최근 북한의 보위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마저도 배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까지 체제 보위와 직결되는 기관들에 대한 배급을 최우선적으로 해온 북한 당국이 보위기관마저 배급을 중단시키다니.. 그만큼 북한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경작이 좋지 않았던 것과 올해 봄 가뭄에 이은 여름철 홍수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까지 겹쳐 식량 확보가 매우 어려워 이 같은 현상이 생긴 것인데, 이로 인해 앞으로 북한 주민들이 보위기관의 횡포에 더욱 더 힘들어 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식량배급이 무너진 보위기관들로서는 올해 식량작황이 좋든, 좋지 않던 간에 자신들의 배를 불리려 식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려 할 것이고, 이로 인해 생기는 주민 통제, 단속 등 더욱 주민들의 숨통을 조일 것이기 때문이다.
배급경제체제가 무너진 북한은 이제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
북한의 체제 붕괴는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