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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 영암에서 열린 2012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은 한마디로 매우 뜨거운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관중들의 열기나, 대회 운영 능력이 지난 2010년 때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경기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미 레드불 듀오가 원, 투 피니시를 장식하고, 그 뒤를 페라리 듀오가 잡으면서 시즌 챔피언 경쟁에서 사바스찬 베텔이 기존의 선두 알론소를 잡아냈다는 것은 모두가 아실 겁니다.
매우 짜릿한 순간이 아닌가 싶은데, 특히 매 경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루이스 해밀턴이 경기 말미, 인조잔디가 사이드포드에 꼬이면서 곤란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참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경기 이외에도 즐거운 순간은 참 많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가수 싸이가 체커 플래거로 등장해 경기 운영에 큰 몫을 담당하는 등 웃음을 안겨줬고, 결승전이 끝난 뒤 축하공연에서는 5만 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몰려 최근 대세곡인 강남 스타일을 부르며 선수들까지 말춤을 추는 등 경기장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죠….
물론 아직도 해외 대회들에 비하면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관중 동원 능력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매년마다 한층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F1의 팬으로서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