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지지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갖은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보위기간의 충성심 고취를 목적으로 자신의 초상이 그려진 배지를 제작해 배포한 것이다. 김정일 사망 후 북한 간부들은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이 들어간 쌍쌍 배지를 착용해 왔는데, 향후에는 보위기관을 중심으로 김정은 배지 착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이 같은 배지 착용을 독려하는 이유는 최전선 사령부라는 사명감을 불어넣으려는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분명히 그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최근 북한이 평양 시민들마저도 배급제를 중단하는 등 식량 배급을 중단하면서, 주민들을 비롯한, 군부 내 하급 군인들까지 북한 당국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만큼, 땅에 떨어진 민심을 다 잡고자, 그들에게 충성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굶주림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슨 충성심을 강요하는지 북한 당국이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지만, 김정은 정권이 정권을 더 지탱하고자 한다면, 배지 제작을 할 것이 아니라 식량난 해결과 경제발전에 더욱 더 힘을 써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