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죽절초’가 차츰 상하이에 근접하고 있다.
상하이기상국이 29일 오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제8호 태풍 죽절초(竹节草,열대폭풍급)는 29일 오전 6시 기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남동쪽 약 425km 해상에 도달했다. 중심 기압은 992hPa, 중심부의 최대 풍속은 초속 18m(8급)이다. 태풍은 시간당 15~20km 속도로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며 점차 강해질 전망이라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상하이는 29~30일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며, 대부분 지역에 호우,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집중 호우 시점은 29일 저녁부터 30일 낮까지이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30~50mm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최대 순간 풍속은 7~8급, 연강연해 지역과 장강하구(长江口区) 지역은 9~10급, 양산항구(洋山港区) 및 상하이 연해는 10~11급의 강풍이 예상되므로 강풍과 호우에 유의해야 한다.
29일 상하이의 최고 기온은 30도, 최저 기온은 27도이며, 습도는 75~95%로 높을 전망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태풍 청색(藍色) 경보와 황푸강(黄浦江) 연안의 고조(高潮)는 청색 경보가 발효 중이다.
참고로, 중국의 태풍 및 해상 조위(潮位) 경보 등급은 4단계로 나뉘며, 심각성에 따라 홍색(红色:가장 심각), 오렌지색(橙色), 황색(黄色), 청색(蓝色)으로 구분한다.
중앙기상대는 29일 오전 6시 태풍 청색 경보를 유지하며, 태풍 ‘죽절초’가 30일 낮 저장성 산먼(三门)에서 장쑤(江苏)성 치동(启东) 일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초속 23~25m, 9~10급, 열대폭풍 또는 강열대폭풍급). 태풍의 강도는 상륙 후 점차 약해지겠으나, 저장성 북부 연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오전 8시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황해 남부, 동해 대부분, 항저우만, 장강 하구, 상하이 연안, 저장·장쑤성 남부 연안에는 7~8급(순간 9~10급) 바람이 불고, 태풍 중심이 지나는 일부 해역이나 지역의 바람은 9~10급(순간 11~12급)의 강풍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장쑤성 중남부, 상하이, 저장 성 동부, 푸젠성 동남부, 광동, 광시성 동부, 타이완 등지에는 대부분 지역에 걸쳐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상하이, 저장성 중북부, 타이완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우(시간당 20~60mm)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의 최대 강수량은 250~300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