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중국 땅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실현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의 종류는 옷가게, 음식점, 신발가게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 창업을 실현한 학생들의 창업기를 들어보았다.
일본 꼬치집 창업
옥승훈 (상총련 전 회장)
창업을 하게 된 계기
취미가 바탕이 되어 창업을 하게 되었다. 원래 일식 닭꼬치를 좋아해서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 꼬치집에 자주 갔다. 그러다 주인이랑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계를 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그 분이 꼬치 굽는 법과 양념 등을 알려주었다. 그 분에게서 배운걸 바탕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창업과정
모든 창업의 기본은 아이템인 것 같다. 무엇을 할지 정한 뒤 가게를 열 장소를 알아보고 여기에 드는 자본금을 준비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가게 임대료, 재료비, 인테리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원래 창업을 하는데 최소 반년에서 일년이 걸리지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준비가 되었다.
창업시 가장 어려웠던 점
직원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원래 식당을 준비하면 재료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자주 가던 일식 꼬치집 사장님이 도와 주셔서 금방 해결되었다. 또한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중국인들과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언어보다는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중국인들이 이해를 못해서 여러 번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 힘들지는 않은가
6월 초부터, 방학기간 틈틈이 준비를 했고, 졸업논문이 끝나갈 때쯤이어서 학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유학생 창업에 대한 생각은
유학생들의 창업에 대해 찬성한다. 창업을 생각해 본적이 있거나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다면 창업을 해봐도 좋은 것 같다. 또한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리더가 될 수 있거나 리더를 키울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리더가 되어 가게를 운영하고 종업원들을 이끌 수 있거나, 주변의 인재들을 찾아내 리더를 도와 이끌어 갈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
창업을 생각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조언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없지 않게 중국어는 필수이다. 또한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주변에서 사기를 당하고도 모르고 넘어가는 일이 있는걸 본 적이 있다. 또한 외국인이 창업하는 점을 노려 사기를 치는 중국인들이 많다. 외국인이 가게를 내게 되면 세금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법적으로 보호를 받기도 힘들다. 이런 점을 악용하여 가게 대여 시 이름을 빌려주고 그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파는 일에 많은 창업자들이 당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연 가게는 1호점이다. 이 가게에서 부족한 점을 보안해서 더 큰 규모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복단대 학생기자 박혜미, 이혜승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