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도시락을 싸서 데워먹는 샐러리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자레인지용일지라도 가열하면 가소제가 방출된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홍콩소비자위원회는 전자레인지용으로 표기된 25종의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 중 30%가 가열을 통해 가소제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 브랜드도 포함이 됐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3일 보도했다.
하지만 7종의 플라스틱용기에서 검출된 가소제 함량은 유럽 기준 EU10/11보다 낮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 등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장기간 인체와 접촉하면 내분비계를 교란한다는 논란이 있어 유해물질로 분류됐다.
난징(南京)사범대학 화학과 양(杨)교수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용기는 주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온도가 용기 자체의 내열한도를 초과하면 가소제 방출 가능성이 커 되도록 짧은 시간 내에 가열을 마쳐야 한다고 전했다.
또 플라스틱 용기도 품질보증 기간이란게 있어 그 기간이 지나면 노화되어 빛깔이 달라지거나 쉽게 끊어지는 등 현상이 발생한다며 길어서 3년에서 5년에 한번씩은 갈아야 한다고 밝혔다.
용기 사용이 잦을 경우에는 1년이나 2년 지난 뒤 바꿔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전자레인지용으로는 유리 또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권장했다.
▷최태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