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샤오미였다.
15일 소상신보(潇湘晨报)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샤오미는 중국에서 총 324만 3700대의 신제품을 판매하며 점유율 17.98%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99% 증가한 수치다.
그 뒤를 화웨이(322만 9600대), 비보(vivo), 오포(OPPO), 애플(255만 6500대)이 이었으며, 이 중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는 샤오미와 화웨이뿐이었다. 특히 화웨이는 점유율 17.9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87%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Mi 15 시리즈’의 흥행과 고급화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서는 전기차(EV) 사업의 성공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5월과 10월, 올해 1월까지 이어진 연이은 가격 인하 및 보상 판매 정책에도 불구하고 3월 기준 판매량은 255만 6500대로 전년 대비 9.86% 줄며 5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새해 프로모션’과 ‘춘절 할인전’을 통해 최대 2250위안까지 할인했지만, 중국 시장 매출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같은 가격대에서 더 높은 사양을 제공하는 중국 브랜드의 경쟁과 고급 시장 공략에 나선 플래그십 모델들이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낮은 한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곧 도입될 애플의 AI 기능이 중국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매력을 주지 못할 경우, 애플의 도전 과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카운터포인트는 앞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과 함께 주요 제조사들이 내놓을 차세대 폴더블 제품들로 인해, 2026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