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의 1분기 중국 지역 매출이 글로벌 평균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룰루레몬이 5일 발표한 2025년 회계연도 1분기(2025년 2월 4일~5월 4일)에서 해당 분기 매출이 23억 7100만 달러(3조 23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3억 1500만 달러(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룰루레몬이 세계 전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애슬레저룩(애슬레틱과 레저를 합친 스포츠웨어 옷차림) 열풍으로 특히 중국 시장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미국 2%, 캐나다 9%를 크게 웃돌았다. 기타 지역에서 매출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
칼빈 맥도날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소비자의 룰루레몬 브랜드 인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회사는 신흥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덴마크와 튀르키예에 매장을 열고 올해 말에는 이탈리아에 직영 매장을 개설하고 벨기에, 체코에는 가맹 방식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건 프랭크 룰루레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의 춘절 2024년 회계연도 4분기로 앞당겨지면서 해당 분기 실적에 4% 포인트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면서 “올해 중국 지역의 연간 성장률은 25~30%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룰루레몬은 중국 시장 내 매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메건 프랭크 CFO는 “현재 중국 내 매장 수는 154개로 중국 시장은 당초 목표치인 200개를 넘어설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면서 “현재 중국의 룰루레몬 매장은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앞으로는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등 더 많은 품목을 판매하기 위해 면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여전히 룰루레몬의 할인율이 가장 낮게 적용되는 시장이자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