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대형모델과 증강현실(AR) 기술 결합으로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중앙CCTV재경(央视财经)은 최근 중국 스마트 안경이 온·오프라인 모두 활발한 거래 양상을 나타내면서 시장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지털 사업부 책임자는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거래량이 전년도 동기 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2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중국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7% 급증한 275만 대로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허(银河)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술적 발전이 시장 수요를 견인하면서 차세대 컴퓨팅 단말기로 AR 안경이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 돌파, 생태계 통합, 시장 침투로 AR 안경이 기존 ‘소수 마니아의 장난감’적 지위에서 ‘대중적인 스마트 단말기’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AR 안경이 비용, 배터리 지속 시간, 생태계, 사용자 습관 등에서 중요한 과제를 떠안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AI, AR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류 컴퓨팅 단말기로 부상하면서 칩셋, 광학, 센서, 제조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의 고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업계는 스마트 안경의 소프트웨어 기술 성숙으로 향후 제품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 소비전자 브랜드의 확장현실(XR)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광도파로(光波导) 같은 안경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가격이 2000~3000위안(38만~57만원)에 달하지만, 영화 감상용 안경은 1000~2000(19만~38만원) 사이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