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온라인에 구글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 본토 서비스를 전면 재개한다는 공지글이 퍼지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구글이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1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에는 구글 차이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지글 스크린샷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공지글은 “2025년 9월 1일부터 구글은 중국 본토 지역 서비스의 전면 재개를 승인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사용자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 지메일, 유튜브,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구글 드라이브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또, 구글의 공식 도메인은 ‘http://www.google.cn’으로 모든 서비스는 이 도메인을 통해 제공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해당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드디어 유튜브를 볼 수 있게 되는 건가?”라며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최근에도 중국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았는데 믿을 수가 없다”, “전면 재개라니 사실일 리 없다”면서 의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구글은 “해당 공지글은 구글에서 나온 정보가 아니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구글은 지난 2000년 9월 중국 본토에서 검색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홍콩으로 이전하며 본토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해킹 공격과 구글 중국 검색 서비스 및 콘텐츠 검열을 문제 삼은 결과였다.
다만 기업용 비즈니스는 계속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키워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중국 기업이 안드로이드 시스템, 구글 서비스 프레임워크, 구글 지도, 지메일,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중국 본토에서 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 시스템도 샤오미, 비보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편, 구글은 현재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2월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글에 대한 정식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