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산하의 아트토이 브랜드 탑토이(TOP TOY)가 26일 홍콩 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28일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탑토이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는 JP모건, UBS 그룹, 중신증권으로 이번 공모 자금은 IP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시장 전 채널 전략 심화,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니소 이사회는 “탑토이를 홍콩 증시에 분할 상장하면 해당 브랜드의 자체 가치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운영 및 재무 투명도를 높여 투자자들이 탑토이의 성과와 잠재력을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아트토이 산업의 고속 성장 기회를 눈여겨보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할 상장 이후 탑토이의 기업가치 기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니소는 탑토이의 지배주주로서 잠재적인 가치 상승의 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토이는 중국 최대 규모이자 성장률이 가장 빠른 아트토이 종합 브랜드로 지난해 총거래액(GMV)이 24억 위안(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2월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자체 IP, 라이선스 IP, 타사 IP 피규어, 3D 조립 모델, 인형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탑토이는 산리오, 미키마우스, 스티치 등 IP와 라이선스를 맺고 있으며 쥐안쥐안양(卷卷羊), 눠미얼(糯米儿), 따리자오차이(大力招财), 니니모(尼尼莫) 등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체 개발한 제품 비중은 절반으로 중국 아트토이 종합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6월 3일 기준, 전 세계 탑토이 매장 수는 293개로 이중 가맹점이 250개, 직영점 38개, 대리점 5개로 집계됐다. 탑토이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기회를 모색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9월 19일 기준, 해외 1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탑토이 매출은 각각 6억 7900만 위안(1340억원), 14억 6100만 위안(2880억원), 19억 9000만 위안(3920억원)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3억 6000만 위안(268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6% 증가한 1억 8000만 위안(354억 4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