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인천 거주)입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기습공격, 테러도발로 밝혀지자 한국국민들 못지않게 이곳 유럽 정치인들은 물론 프랑스시민들과 유럽학생들은 자신들이 테러공격을 받은 것 이상으로 심한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분위기랍니다.
그동안 천안함과 관련하여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네티즌들의 공방의 모습들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네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우리나라가 50년 넘게 휴전의 상태라는 것과 김일성과 김정일로 이어지는 외교적 관례나 상식이하의 엉터리 돌출된 행동(일명 막가파식, 벼랑 끝 전술), 군사적 도발 등이 얼마나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요….!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의회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인도, 남미, EU 등 50여개국들이 북한을 규탄하고 대북제재에 동참하자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한국 국회는 사건 진실과 범인을 놓고 끝없는 논쟁과 온갖 억측과 유언비어 성 의혹제기로 궁지에 몰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줌으로서 범행을 모면하는데 숨통을 터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 국회와 사회가 끝없는 이전투구 식 갈등과 분열의 모습들을 보일 적마다 너무 창피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마지막으로 이말 한마디는 꼭 하고 싶네요, 이곳 친구들이 “너희나라 의회와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된 사람들이냐? 무참히 테러공격을 당하고도 어찌하여 이러한 범죄 집단(나라)을 비호하고 공격을 당한 정부와 군을 매도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질문을 받을 때가 가장 곤혹스럽답니다.
다시는 우리 나라국회가 이런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