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한국 역사에 호국 보훈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달이다. 현충일이 있고,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달이며, 10년 전 제2연평해전이 있었던 달이다.
그 후 62년이 지난 5월 25일에는 자신을 초개와 같이 바친 영령들이 험난하고도 기나긴 여정을 거쳐 드디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참전자의 유골이 계속해서 돌아오는 한 우리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터를 배회하고 있는 이들 유공자를 모두 찾아 고국에 묻는 그 날이 바로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 온 것이라 하겠다.
우리의 6월은 자신들을 한 송이 꽃처럼 산화시킨 값진 희생과 헌신을 정말 가슴깊이 새기고 감사하고 있는지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분들이 초개와 같이 바친 목숨이 평화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아닌가?
6월에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또 있다. 이름도 생소하던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남의 땅에서 숨져간 수많은 UN참전국 용사들의 뜨거운 희생이다. 나와 가족을 지켜주고 우리나라를 오늘날과 같이 자유를 수호하는 경제 강국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이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해 희생한 국내는 물론 외국의 참전 용사들에 대해서도 좀 더 가슴 깊은 감사와 예우를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국보훈은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들만 기념하는 단어가 아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 전쟁의 아픈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죽음도 마다하지 않은 호국 영령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