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자는 매우 특이한 건축물이다. 사방에 벽이 없으며, 주위 자연 경관은 경치가 매우 뛰어나다. 길 가던 나그네가 쉼터의 공간으로도 쓰였으며, 유희를 즐기기도 하였고, 여름에는 시원한 낮잠을 즐길 용도로 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건축양식은 여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문화는 절대 아니다.
한민족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같이 한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인 정자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정자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경북 문경시에 있는 팔각지붕의 주암정이란 정자인데, 마치 배 모양의 큰 바위 위에 정자가 자리 잡은 형상이다.
주암정에 올라서 보면 금천이 굽이쳐 내려오는 모습이 훤하게 보이며 강 건너에 있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서 매우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