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선원이 폭력 저항하다 한국해경 고무총에 사망하는 사건을 보고 씁쓸하던 차에
한국해경의 살신성인에 감동받는 중국선원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20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준억)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바다에서 침몰한 말레이시아 화물선 A호에서 생존한 중국인 선원 쉬칭춘가 구조 과정에서 보여준 제주해경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감사의 편지를 적어 보내왔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 19일 화물선박 침몰 사고에
관한 조사가 시작되자 당시의 상황을 진술하던 항해사 쉬칭춘은 당시 상황이 아주 위험하고 다급했는데 해양경찰 1명이
침몰하는 화물선에 끝까지 남아 “여러분 긴장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구하기 위해서 왔으며, 만약 배를 포기하고 가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저희는 선원 여러분이 모두
보트에 올라타 구조되고 난 후 제일 나중에 보트에 오를 것입니다”라며 남아 있는 선원들에게 용기를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감사편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당시 침몰 위기의 급박했던 상황 속에서 끝까지 남아 용기를 북돋아 준 해양경찰관을
수소문한 결과 최정길 경장(34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 경장은 “당시 해양경찰 단정이 전복된 상황이였고, 화물선 역시 선미가 완전히 물에 차있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선원들이 동요하지 않토록 하기 위해 안심시키고
있었다”며 그 당시를 회상 했다.
최 경장은 최초 화물선 침수 신고를 받고 제일 먼저 화물선에 올라 배수 작업을 실시했고, 최후까지 남아 살신성인하는 모습으로 외국선원들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경은 묵묵히 맡은 일을 하고 있다. 이번에
뜻하지 않게 중국선원이 고무총에 사망했다 하지만 그 전에는 불법조업 단속에 걸린 중국선원 폭력에 때문에 한국해경이 순직하였다. 누가 누구의 잘못을 마냥 비판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모두들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한국해경의 살신성인 정신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