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국 전국의 유아교육, 의무교육, 중등 직업교육 규모가 계속 줄고 있는 한편, 고등교육 규모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국 교육 사업 발전 통계 관보’에서 지난해 전국 유치원 수는 25만 3000개로 전년도 보다 2만 1100곳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국 유치원 감소 폭은 2023년도 5.1%에서 7.69%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유아교육 재원 아동 수는 3583만 9900명으로 전년 대비 12.44%(508만 9900명) 감소하면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 2023년 반등한 후 지난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 수는 1억 584만 3700명으로 전년 대비 215만 6300명 감소했고 같은 기간 신입생 수는 1616만 6300명으로 전년 대비 261만 2500명 줄었다.
2024년은 중국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들어선 세 번째 해로 지난 2016년 중국 정부가 전면 도입한 두 자녀 정책 효과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학령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베이징대 중국교육재정과학연구소 톈즈레이(田志磊) 연구팀은 전국 초등학교 학령 인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1억 800만 명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4년부터 매년 413만 명, 363만 명, 667만 명씩 감소하다 2026년에는 1억 명 아래인 9418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고등학교 신입생 수는 1036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7.07% 증가한 반면, 중등 직업학교 신입생 수는 418만 3300명으로 7.87% 감소했다. 이로써 일반고와 직업고 비중은 7.1:2.9로 통계 이후 처음으로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고등교육 규모는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전국 고등교육 재학생 규모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4846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등교육 진학률은 60.8% 전년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 박사 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국 대학원생 수는 135만 6800명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한 가운데, 이중 박사생이 17만 1100명, 석사생 118만 57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1%, 3.25%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