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중간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9일 개최한 기자회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성장률은 5.5%에 달했으며, 국민 1인당 기대수명은 79세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계획 종료를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고품질 발전과 민생 개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 동안 중국의 경제 증가 규모는 35조 위안(약 6689조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 기준 중국 내 경제 규모 상위 3개 성인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의 총합에 해당하며, 장쑤성·상하이·저장성 등으로 구성된 장강삼각주 지역 전체를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GDP 순위 기준으로도 3위 국가의 연간 경제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로, 중국이 매년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약 30%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5.5%에 달한 것은 중국의 경제 규모, 전염병, 무역 패권주의 등의 충격 속에서도 이 같은 성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사에서도 전례 없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이후, 매년 중국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30조 위안(약 5733조 6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중국은 15년 연속 세계 제조업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220여 종의 주요 공업 제품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중국이 만들 수 없는 것은 점점 줄고, 잘 만드는 것은 점점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제도와 시스템상의 장벽을 ‘칼날을 안으로 겨누는’ 방식으로 과감히 제거하며 개혁을 추진해왔다. 제조업 분야에서 외자 진입 제한은 전면 철폐됐고, 전국 외자 진입 부정 목록의 제한 항목은 29개로 줄었다. 민영기업 수는 5,8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13차 5개년 계획 말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기준 중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9세로 높아졌다. 12차 5개년 계획부터 14차까지, 5년마다 기대수명은 1세씩 증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