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타벅스의 본고장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루이싱 커피가 지난 2분기 매출 성장률 47%를 기록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차이신(财新)은 루이싱커피가 발표한 2025년도 2분기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분기 매출이 123억 5900만 위안(2조 385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영업이익은 18억 5500만 위안(3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급증, 순이익은 13억 9900만 위안(2700억원)으로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운영에 핵심적인 지표로 여겨지는 동일 매장 매출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현지 저가 커피 공세의 영향으로 루이싱 커피의 직영 매장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하락세를 거듭했으나, 12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2분기 직영점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6월 30일 기준, 루이싱 커피 매장은 2만 6206개로 직영점과 가맹점 비율은 2:1이다. 중국 현지 총 매장 수는 2만 6117개로 지난 2분기에만 2085개 매장을 신규 오픈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루이싱은 중국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로 꼽힌다.
해외 시장만 보면, 2분기 신규 오픈한 매장은 24개로 6월 30일 기준, 루이싱 커피의 해외 매장 수는 89개에 달한다. 이중 싱가포르 직영점이 63개, 미국 직영점 2개, 말레이시아 가맹점이 24개로 집계됐다.
루이싱 궈진이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중국 국내에 새로 오픈한 매장 수는 3800개 이상으로 매장 확장 속도가 연초 계획보다 빠르다”라면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최근 미국 뉴욕 핵심 상권에 입점한 것과 관련해 “미국 시장은 성숙한 커피 소비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루이싱은 현재 초기 탐색 단계에 있다”면서 “루이싱의 미국 시장 전략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는 전략으로 미국 소비자의 브랜드 입지, 디지털화 방식, 제품 구성, 가격 전략의 수용도를 검증해 추후 대규모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