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상하이디즈니랜드에서 한 관람객이 공연 무대로 난입해 방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쫓겨난 뒤 2년간 디즈니랜드 출입이 금지됐다.
12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당시 공연 도중 한 중년 남성이 무대 위 래서판다 인형탈 캐릭터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춤을 추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놀란 직원이 뒤로 물러섰고, 보안요원 제지로 남성은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공연은 잠시 중단됐다가 몇 분 뒤 재개됐다.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12일 오젼 오전 상하이디즈니 측은 성명을 내고 “남성의 행동은 공연을 중단시키고 정상 운영을 방해했으며, 수천 명 관람객의 경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또 “이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관람객 주의사항’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라며 2년간 입장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디즈니랜드에서 입장 금지 처분을 받은 관람객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소 2명이다. 지난해 4월에는 한 남성이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직원의 제지를 받자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괴롭혔고, 이로 인해 예정됐던 퍼레이드가 취소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 출동에도 불응하며 바닥에 드러누웠고, 결국 디즈니랜드 개장 이후 최초로 ‘영구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