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해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 2000억 위안(252조 37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장윈밍(张云明)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21일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중국 AI 기업 수가 6000개를 넘어선 가운데 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 2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장 부부장은 “2025년은 국내외 복잡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중국의 공업 경제는 꾸준히 전진하며 혁신과 고도화를 꾀했다”며 “질적 수준의 효과적인 향상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실현해 연간 주요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공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 부가가치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통신 사업 총량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공업 정보화 분야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40%를 웃돌며 중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가운데 규모 이상 설비 제조업,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각각 9.2%, 9.4% 증가해 전체 증가율을 각각 3.3%P, 3.5%P 앞섰다. 또, 전체 규모 이상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각각 2.2%P, 0.8%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공업 경제 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이 구축한 스마트 공장은 기초 수준 3만 5000개, 선진 수준 8200개, 첨단 수준 500개로 15개의 선도 수준 스마트 공장을 육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국 AI는 선도 공장의 업무 환경 70%에 사용되고 있으며 6000개 이상의 버티컬 모델이 축적되어 1700여 종의 핵심 스마트 제조 설비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규모화 응용을 견인했다”며 “인지, 의사결정, 실행 능력을 갖춘 산업용 인공지능 에이전트 구축으로 중국의 스마트 제조는 자동화 단계에서 자율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제품도 스마트폰, TV, 안경 등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공업정보화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178만 대로 이 가운데 80%가 AI 안경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는 ‘인공지능+제조 특별 행동 실시 의견’을 발표장윈밍은 향후 과제로 기술 혁신 추진으로 학습용 칩,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파워 등 핵심 기술 돌파를 가속화하고 융합 응용을 강화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신소재 연구개발, 의약품 연구개발, 정보통신 등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대형·소형 모델과 지능형 에이전트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