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인텔리전트 클라우드가 세계 최초 모바일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홍쇼우즈(红手指) 오퍼레이터’를 발표했다.
12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홍쇼우즈 오퍼레이터는 스마트폰을 통해 ‘롱샤 키우기(养虾, AI 에이전트 운용)’를 가능케 하는 앱으로, 오픈클로(OpenClaw) 네이티브의 모바일 체험과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능력을 결합해 앱을 넘나들며 차량호출, 음식 배달 등 서비스를 지능형으로 조작한다.
사용자는 홍쇼우즈 오퍼레이터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마친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AI 에이전트에 직접 명령을 내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별도의 기기 교체, 복잡한 로컬 환경 설치 없이도 채팅창 명령어로 스마트폰 모든 앱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앱은 일상 속 여행, 쇼핑, 음악 감상 등을 말 한마디로 수행하는 ‘만능 AI 파트너’로 최근 온라인 이슈, 친구 소식, 배송 조회 등 중요한 정보를 종합하여 알려 주고, 복잡한 업무나 애매한 표현도 채팅을 통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용자는 회의 중 쉬는 시간, 출장 이동 중, 출퇴근길에 명령어 한마디로 AI를 통해 정보 수집 및 정리, 기간 알림, 플랫폼 간 작업 수행, 앱 자동 다운로드 및 작업 실행 등 복잡한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iOS 버전은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바이두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지난 11일 초보 사용자들을 위한 무설치 오픈클로 서비스 ‘듀클로(DuClaw)’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클라우드 콘솔 조작 없이 구독만 하면 웹페이지를 통해 모든 오픈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설치가 까다로웠던 ‘롱샤 키우기’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춘 셈이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오픈클로를 적극 도입한 IT 기업 중 한 곳으로 지난달 14일 자사 앱 내 원클릭 오픈클로 호출 기능을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바이두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도 간소화된 오픈클로 배포 절차를 선제 발표하고 바이두 AI 검색, 백과, 전자상거래 서비스, 첸판(千帆) 심층 연구 에이전트 등을 오픈 커뮤니티 클로허브(ClawHub)에 공개한 바 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