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AI 딥시크(DeepSeek)가 8일 ‘전문가 모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딥시크가 화제를 모은 이후 처음으로 제품에 모드 분류 설계를 도입한 것이다.
최신 버전 딥시크 입력창 상단에는 ‘빠른 모드’와 ‘전문가 모드’ 두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빠른 모드는 일상 대화에 적합하며 즉각적인 응답과 이미지·파일 내 텍스트 인식을 지원한다. 전문가 모드는 복잡한 문제에 특화돼 심층 사고와 스마트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딥시크는 전문가 모드의 특징으로 영역별 심층 강화, 다단계 추론 시각화, 인용 출처 추적 강화, 맞춤형 전문가 조합, 긴 맥락 압축 최적화 등을 꼽았다.
기술적으로는 차세대 혼합 전문가 모델(MoE) 아키텍처가 전문가 모드를 뒷받침한다.핵심 기반은 딥시크-V3.2(또는 후속 버전)이며, 추론 레이어에는 딥시크-R1의 강화학습 성과가 융합됐다. 전문가 모드는 R1의 긴 사고 체인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 전문 영역에 맞춰 추가 최적화를 거쳐 ‘빠른 사고’와 ‘느린 사고’의 균형을 맞췄다. 한마디로 전문가 모드는 V3.2의 영역 전문가 라우팅, R1의 심층 추론 메커니즘, 전문 검색 강화의 조합이다.
테크 전문 크리에이터 즈밍훼완(志明会玩)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 모드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형태로 운영중이며 업계에서는 이를 차세대 모델 V4 출시 직전의 중요한 신호로 읽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문가 모드를 사용해본 결과 속도와 정확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토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응답 지연이 줄었고, 긴 텍스트의 논리 체인을 처리할 때 AI 특유의 그럴듯한 오답 발생률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테스트 해본 다른 개발자는 “GPT-4 수준에서 01 전문가급으로 순간 이동한 느낌인데 속도는 더 빠르다”고 소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