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을 비롯한 여러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표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泡泡玛特) 산하 독립 디저트 브랜드 ‘POP BAKERY’의 첫 직영 매장이 허베이성 친황다오 아나야(阿那亚)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기존 팝업 형태와 달리 처음으로 차 음료 제품까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팝마트가 본격적으로 음료 시장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팝마트 관계자는 “팝마트가 차 음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해석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계획은 POP BAKERY 첫 오프라인 직영점에 차 음료 구역을 추가해 디저트와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 소비 공간 형태라는 설명이다. 또 매장의 핵심 사업과 브랜드 중심은 여전히 ‘디저트’라고 강조했다.
POP BAKERY는 팝마트가 운영하는 독립 디저트 브랜드로 이미 2024년 8월 베이징 차오양공원 내 테마파크에서 ‘MOLLY의 디저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IP 기반 디저트 사업을 시험한 바 있다.
당시 테마파크 방문객 전용 디저트를 판매하며 MOLLY 캐릭터와 디저트 체험을 결합했고, 이 공간은 빠르게 인기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25년 서비스무역박람회 기간에는 ‘디저트 콘셉트’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스페이스맨 아이스크림과 DIMOO 쿠키 등 IP 한정 디저트가 판매됐고, ‘먹을 수 있는 IP’의 사업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2025년 12월 10일에는 POP BAKERY 첫 오프라인 팝업 매장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문을 열었다.
이동형 카트 형태로 운영된 해당 매장에서는 아이스크림, 버터 쿠키, 초콜릿 등 IP 기반 디저트를 판매했다. 이후 이 팝업 모델은 상하이·청두·선양·하얼빈 등 여러 도시로 빠르게 확대됐고, 현재 POP BAKERY는 전국에 21개의 테마 디저트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팝업 매장 반응이 좋아지자 팝마트는 본격적으로 직영 매장 확대에 들어갔다.
현재 팝마트는 아나야 1호점 관련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에는 점장, 디저트 부점장, 제과 팀장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직군에는 “커피 제조에 능숙해야 한다”는 조건도 명시됐다.
또 “매장 SOP에 따라 디저트 제조와 플레이팅, 밀크티·과일차 제조를 담당하고 품질과 비주얼, 운영 효율을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계자는 앞으로 팝마트가 자체 차 음료와 커피 제품군까지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디저트와 음료를 결합한 복합 제품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