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胡润)연구원의 <2011년 중국 100대 부자>가 7일 발표되었다.
중국의 기계제조업체인 삼일(三一)중공업의 량원건(梁稳根) 회장이 개인자산 700억위안으로 중국 최고 갑부로 거듭났다고 광주일보(广州日报)가 8일 보도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대비 89% 늘어났고 순위는 3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와하하(娃哈哈)그룹의 중칭허우(宗庆后) 회장은 자산이 지난해보다 120억 위안 적은 680억위안으로 줄어들어 2위로 밀려났고 제3위는 중국의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CEO로 자산규모는 560억위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가들의 자산 규모는 빠르게 늘어났다. 올해의 중국 100대 부자에서 상위 50위의 평균 자산은 29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났고 평균 연령은 53세이다. 100억위안 이상의 자산 보유자는 127명으로 전년 대비 30%, 2009년 대비 100% 각각 급증했다.
소개에 따르면 올해 최고 갑부인 량원건의 창업은 양도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난 1986년 신정을 맞이하면서 양 한마리를 팔면 20위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량원건은 한치의 미련도 없이 사직을 하고 친구 3명과 함께 샹시(湘西), 창더(常德), 꾸이저우(贵州) 등 양이 많은 지역을 떠돌면서 대량의 양을 구입해 왔다. 하지만 대외무역회사의 큰 계약이 예상밖으로 취소되면서 양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고 그들이 돌아 왔을 때는 양값이 떨어진 뒤라 그의 첫 창업은 실패로 끝났다.
그 후 그는 술도매, 유리섬유 사업 등 여러번 도전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다 동업자들과 함께 6만위안을 모아 후난롄위안마오탕(湖南涟源茅塘)용접재료공장을 설립하면서 성공의 길에 들어섰고 이 공장이 바로 삼일중공업의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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