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밀크티 브랜드 몰리티(茉莉奶白)의 상하이 매장에서 판매된 음료에서 플라스틱 비닐봉지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3일 한 상하이 네티즌이 몰리티 매장에서 주문한 밀크티에서 플라스틱 봉투가 나왔다고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고 광명망(光明网)은 전했다.
네티즌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빨대를 꽂으려 했을 때 이물질이 감지됐고, 밀봉된 뚜껑을 뜯어보니 컵 안에서 몰리티 로고가 부착된 긴 투명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몰리티 측은 23일 밤 10시 30분경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매장의 즉각적인 폐쇄 및 내부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몰리티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즉시 특별 조사팀을 구성하여 철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몰리티 측은 감시 카메라 확인 및 매장 직원 면담을 거친 결과, 해당 사고는 운영 절차 상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해당 소비자와 즉시 연락을 취해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몰리티는 “식품 안전은 우리의 핵심 운영 원칙이며, 이번 사건을 반성하고 모든 매장의 운영 절차를 재점검할 것”이라면서 “전 직원 교육 강화를 통해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은 사건 발생 후 1000위안(약 20만원)의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보상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밀크티 안에 이렇게 큰 비닐봉지가 들어가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라며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누리꾼들은 “고의적이다”, “이것은 부주의한 것이 절대 아니다. 밀크티를 종이컵에 따를 때 이렇게 큰 비닐봉투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따를 때 소리도 달랐을 것”이라면서 고의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견을 잇따라 달고 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