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개인 주택 구입시 적용되는 주택 공적금 대출 금리를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적금관리센터는 중국 인민은행의 결정에 따라 2025년 5월 8일부터 개인 주택 공적금 대출 금리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출 기한이 5년 이하와 5년 이상인 1주택자 대출 금리를 각각 연 2.1%, 2.6%로 인하하고, 2주택자의 경우 동일 조건의 대출 금리를 각각 연 2.525%, 3.075%로 낮춘다.
인민은행은 이날 내수 진작과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2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책 금리도 0.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상하이 이쥔부동산 옌웨진(严跃进)부원장은 “공적금 대출 금리 인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업 대출과의 금리 차이를 줄여 공적금의 정책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월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실질적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 위안의 대출을 받아 30년 간 매달 같은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인 경우 총 상환액이 약 5만 위안 줄어든다. 이번 금리 조정은 신규 대출자와 기존 대출자 모두에 적용된다.
공적금관리센터에 따르면, 2025년 5월 8일 이후 발급되는 신규 대출부터 새로운 금리가 적용되며, 이미 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2026년 1월 1일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5월 7일에 대출 신청을 했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은 경우에도 새 금리가 적용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