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마라톤을 개최한 중국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운동회를 연다. 7일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202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중앙라디오TV총국, 베이징시 인민정부, 세계로봇협력기구, 아시아태평양로보컵국제이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라디오TV총국 베이징 지국이 공동 주관한다. 경기는 나오차오(鸟巢)와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메인 경기와 외곽 경기로 구성되며 참가 로봇은 다음 여섯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참가 로봇은 참가팀이 직접 개발했거나 구매한 로봇이어야 한다.
둘째, 로봇은 하나의 독립된 유닛으로 구성돼야 하며, 여러 모듈이 케이블로 연결된 형태나 경기장 내에 마커를 설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셋째, 로봇은 몸통과 양팔, 양발을 갖춰야 하며, 유효 무게중심에서 발끝까지의 최대 거리 비율은 전체 신장의 40%에서 70% 사이여야 한다. 단, 일부 상황 대응형 경기에서는 하체가 바퀴형 또는 이족보행형 모두 가능하다.
넷째, 에너지원은 각 로봇이 자체적으로 탑재해야 하며, 위험 요소가 있는 에너지원은 사용할 수 없다.
다섯째, 제어방식은 수동 무선조종 또는 완전 자율 제어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수동 조종은 무선 방식만 가능하며, 정해진 구역 내에서 조작해야 한다. 자율 제어 방식은 경기 시작 신호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개입없이 로봇이 직접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해야 하며, 자유체조, 개별 댄스, 단체 댄스 종목은 반드시 자율 제어 방식으로만 참가해야 한다.
여섯째, 경기 중 필요한 네트워크는 참가팀이 자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로봇 기술이 집결할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의 최전선과 미래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