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계란1
점심-순대국밥1/2, 순대
간식-유자 약간, 양파즙
저녁-닭가슴 샐러드
백산수- 3L
아침운동- 마라톤!
오후운동- 45분 런닝, 스트레칭
마라톤 경기가 있는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7시 우리의 경기는 시작되었다.
우비를 입고 뛰다가 우비를 집어던지고 우리는 각자의 페이스에 따라 흩어졌다. 내가 여기 이렇게 달리고 있는 것이 꿈만 같았다. 일요일 아침이면 아이와 단둘이 우울하게 먹던 브런치, 한손엔 장바구니를 끌며,한손은 아이손을 잡고 걸어오던 길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 시간들,손님 접대가 있는 날이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안절부절 했던 시간들, 아이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리속을 스쳐갔다. 지금 생각해도 또 눈물이 난다.
지금 난 너무 행복하다, 아이 소풍이 되면 먼저 김밥을 싸주는 미라언니, 아이가 엄마보다 더 엄마같이 생각하는 윤영언니, 남편같이 항상 내 옆에서 날 지지해주는 선영언니. 모두 너무 고맙고 따뜻한 사람들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돼나? 불안을 느낄 정도로 난 너무 행복하다, 이 도전을 나와 함께 해주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느끼니 마음이 따뜻했다. 우리는 모두 완주를 했다. 은지언니의 완주를 축하하며 우리는 모두 울컥했다.
잠시후 택시를 탔다는 반전을 듣기전까지 우리는 은지 언니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2주차! 난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얻고, 또 건강해지고 있다! 오늘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화이팅~하세요. 우리가 부딪치며 살고있는 이 세상엔 힘든것보다 아름다운것들이 아직은 더 많아요.
그 감사함보다 더 많은것을 미희씨도 남에게 되돌려 주시고 계실껄요?
근데 반전은 그렇게 마라톤 하시고 저녁에 또 러닝머신을 하셨다고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