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출렁이고 있다. 작년 이맘때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급사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더니, 이번에는 북한이 10~22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1일 북한의 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른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의 2호기를 8개월 만에 다시 쏘아올린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4월 13일 실패한 장거리미사일을 기술적으로 보완해 재발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번에 또다시 장거리미사일을 쏘려는 이유가 북한주민 결속용이라느니 대남 선거개입용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는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지 않고 있는데 지난 4월의 발사 실패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성공해야만 보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북풍’을 일으켜 한국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기엔 효과도 의문시되고 북한측 태도도 어쩐지 어설프다. 북한의 숨은 저의는 인공위성이 아니라 핵탄두 운반을 위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실험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