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京东)이 배달업계에 공식 진출한 지 한 달여 만에 하루 주문 수가 500만 건을 돌파했다.
1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16일 징동의 ‘100억 보조금(百亿补贴)’ 이벤트로 징동 배달 시스템은 약 20분간 ‘먹통’이 되거나 결제가 지연되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징동 배달앱에서 중국 저가 커피 브랜드 쿠디(库迪)커피의 하루 주문량은 다른 주요 배달 플랫폼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때 쿠디커피 직원들의 ‘징동 배달 주문 폭주’ 인증 사진이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실제 이날 할인 이벤트로 징동 배달앱의 트래픽은 평상시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징동은 ‘초속 배송(秒送)’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이번 분기 5만 명 이상의 전일제 배달원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 예고했다. 모든 정직원은 앞서 발표한 대로 5대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五险一金) 전액이 보장된다.
지난 15일에는 배달업 수수료에 관한 지난해 류창동(刘强东) 징동 회장의 내부 강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 속 류 회장은 기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면서 징동 배달의 이익률은 5% 미만으로 설정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징동 배달의 사업 방향으로 ‘프리미엄 홀 레스토랑 배달’을 제시하면서 일일 주문량 500만 건, GMV(거래 총액)은 업계 평균 수준을 상회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징동 배달의 입점 심사 기준은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쉬란(许冉) 징동그룹 CEO는 “징동 배달은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심사 기준과 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3중 메커니즘’으로 배달 음식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