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동물들의 야외 활동이 빈번해졌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동물에게 공격을 당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광견병이 유행하는 고위험 시기라는 보도가 21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실렸다.
상하이 푸난 병원의 동물 감염내과(犬伤科)에서는 최근 애완동물로부터 피해를 입고 내원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내원 환자는 약 200명에 달하며, 대부분은 고양이나 개에 물리거나 긁혀서 방문한 경우가 많다.
한 상하이 시민은 자기가 기르는 개에게 물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깊은 상처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소독하고 광견병 백신을 맞았다. 그가 진료실을 떠난 직후, 한 젊은 남성이 길고양이에 물려 급히 병원을 찾았다. 또 다른 환자는 학교 쉬는 시간에 동급생과 길고양이를 만져 손등을 긁혔다.
상하이 푸난 병원 동물 감염내과의 왕 부주임은 “봄철 동물들의 발정기로 인해 사람들이 공격을 받을 위험이 커지고, 날씨가 따뜻해져 옷을 가볍게 입는 사람들이 많아 물리거나 긁히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광견병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물린 후에는 즉시 상처를 처리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에게 정기적으로 광견병 백신을 맞히고, 개에게 공격당했을 경우 소리 지르지 말고 옷이나 팔로 자신을 보호하며 천천히 물러날 것을 당부했다.
광견병은 예방할 수 있지만, 발병 시 치명률이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