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그룹이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350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5일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 솔루션 센터의 기술직 3500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은 오는 4분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감축 인원에 따라 상하이, 다롄의 사무실 규모도 축소된다.
이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사무 공간 통합 조치의 일환으로 이에 앞서 미국 일부 지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폴란드 등에서 감원 및 사무실 축소 등의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다만 광저우 글로벌 기술 솔루션 센터는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씨티그룹이 중국 현지에 설립한 법인 은행인 씨티 중국도 이번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씨티그룹의 기술 자회사 대상 대규모 감원은 이미 보름 전부터 징조를 보였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실제 씨티그룹은 지난달 중순 5월과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직원들에게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지한 바 있다. 당시 계약 미연장으로 영향을 받은 직원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은 기술 및 업무 지원 부서의 운영 간소화 전략을 위한 조치로 이 밖에 조직 구조 간소화, 제3자 인력에 대한 의존도 축소, 소프트웨어 수 및 규모 축소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씨티 금융 정보 서비스는 글로벌 기술 솔루션 센터의 업무 중 하나로 전 세계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 등 관련 IT 서비스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정 이후 씨티 금융 정보 서비스의 일부 직무는 폐지되고 일부 직무는 씨티 글로벌 네트워크의 기술 솔루션 센터로 통합 및 이전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