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대표하는 500대 기업 명단이 공개되었다.
15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제24차 ‘중국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2024년 기업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우선 규모 성장세가 이어졌다. 500대 기업의 매출은 110조 1,500억 위안(약 2경 1455조 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진입 커트라인은 23년 연속 높아져 479억 6,000만 위안(약 9조 3416억 원)에 달했으며, 총자산은 460조 8,500억 위안(약 8경 9753조 3630억 원)으로 7.46% 늘었다. 매출 1,000억 위안(약 19조 4780억 원) 이상 기업은 267개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15개 기업은 1조 위안을 넘어섰다. 특히 1위인 국가전력망(国家电网)은 3조 위안을 넘어 4조 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었고, 중국석유(中国石油), 중국석화(中国石化), 중국건축(中国建筑)은 모두 2조 위안을 넘어섰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500대 기업의 순이익은 4조 7,100억 위안(약 917조 4138억 원)으로 4.39% 증가했고, 매출 순이익률은 4.27%로 0.17%포인트 올랐다.
혁신 역량은 한층 강화됐다. 연구개발(R&D) 강도가 1.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상승했다. 총 R&D 투자액은 1조 7,300억 위안(약 337조 905억 원)에 달했다. 유효 특허 보유 건수는 224만 3,700건으로 전년 대비 21만 4,000건(10.54%) 늘었고, 이 중 발명 특허는 103만 9,600건으로 16.86% 증가했다. 발명 특허가 전체 특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33%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높아져 특허 품질도 향상됐다.
산업 구조도 고도화되고 있다.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 기업이 다수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자동차 및 부품 제조, 물류·공급망 분야에서 신규 진입 기업이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 통신 및 인터넷 정보서비스 업종은 R&D 투자, 특허, 표준 등에서 두드러진 기여를 했다.
또한 산업 간 균형 발전도 강화됐다.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 산업의 매출 증가 기여도는 각각 40.48%, 40.29%, 19.23%를 차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위 10위권에서 1위에서 9윌까지는 국유기업이 차지했고 민영기업으로는 징동그룹이 10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그룹은 17위, 화웨이는 23위, 비야디 26위를 차지했고 텐센트 31위, 샤오미 76위, 닝더스다이 77위, 메이퇀 80위 등을 차지했다. 100위권 진입 매출 커트라인은 2706억 4909만 위안(약 52조 7359억 원)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