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호텔 로봇 서비스 시장 1위 기업 윈지(云迹)테크가 1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17일 선전상보(深圳商报)에 따르면, 윈지테크는 개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폭등한 142.83홍콩달러까지 치솟다 종가 120.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첫날 주가 상승률은 26%로 시가총액 약 83억 홍콩달러(1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IPO(기업공개)에서 윈지테크 공모가는 1주당 95.6홍콩달러(1만 7500원)로 총 690만 주를 발행해 6억 6000만 홍콩달러(1206억 61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전 홍콩 공개 청약에서 윈지테크에 5600배를 웃도는 청약이 쏟아져 호텔 로봇 시장 분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윈지테크는 화주, 진장, 루자, 카이위안, 인터컨티넨탈 등 주요 호텔 그룹에 로봇 음식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3만 4000개 호텔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과 손을 잡고 완자(万家) 호텔에 ‘플랫폼 주문, 라이더 접수, 로봇 배송’으로 이어지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윈지테크의 전 세계 동시간 작동 로봇 수는 일일 최고 3만 6000대를 넘어섰고 연간 누적 서비스 횟수는 5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윈지테크는 현재 중국 호텔 로봇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 지난해 윈지테크의 시장 점유율은 6.3%로 중국 로봇 서비스 지능체 시장의 최대 참여자로 부상했다. 올해 1~5월 이 비중은 13.9%까지 늘어나 업계 2~5위 시장 점유율 총합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윈지테크의 호텔 관련 매출 비중은 순서대로 71.1%, 95.1%, 83%에 달한다.
설립 이후 윈지테크는 총 8차례 자금을 조달, 텐센트, 레노버, 알리바바, 씨트립, 상하이페이디엔, 치밍벤처 등이 투자에 참여해 총 12억 200만 위안(24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현재 윈지 테크는 국내 987건의 등록 특허와 449건의 특허 출원, 167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특허 과학기술 제품의 지식재산권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