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통계국이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와 신정(元旦) 연휴로 주민 소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일 신화사(新华社)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전국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시 지역이 0.9%, 농촌 지역이 0.6% 각각 상승했고 식품 가격은 1.1%, 비식품 가격은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재 가격은 1.0%,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했다.
동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도시사 수석 통계사는 “2025년 12월 CPI 상승 폭은 전월 대비 0.1%P 확대되면서 2023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이는 식품 가격이 전년 대비 1.1% 상승해 전월보다 0.9%포인트 확대됐기 때문으로 CPI 상승률을 전월보다 약 0.17%포인트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에너지를 제외한 공업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0.1%에서 0.2%로 상승 전환했다”며 “지난달 에너지를 제외한 공업 소비재 가격은 0.6% 상승해 CPI 상승률을 약 0.16%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효과와 신정 연휴를 앞두고 주민들의 쇼핑·여가 수요 증가로 12월 통신기기, 육아용품, 문화·엔터테인먼트 소비재, 가정용 기기 등의 가격이 일제히 1.4~3%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 금값 상승으로 국내 금 장신구 가격도 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1.2%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률 1%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CPI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국제 원자재 가격 영향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생산 관리 관련 정책 효과로 산업생산자출하가격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