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마트계의 롤모델이자 유통업계 신화적인 존재 팡동라이(胖东来)가 앞으로 상장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위동라이(于东来) 팡동라이 창업주는 최근 SNS에 회사의 일부 계획을 발표하며 “팡동라이는 앞으로도 학교와 같은 조직을 지향하며 영원히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언제가 되더라도 팡동라이의 최고 관리층은 60세 이전에 권위 있는 자리에서 반드시 물러날 것이며 그룹의 젊음과 팀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모범 기업’으로의 목표를 달성한 이후부터는 기업 규모의 성장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팡동라이 상장’ 이슈가 실시간 인기 키워드로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위동라이는 “팡동라이는 향후 문화 교류 연구와 비즈니스 교류 연구에 집중하는 우수한 학교식 기업이 될 것”이라며 “업계가 참고하고 교류하며 학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과학적이고 행복한 생활 방식을 연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규모 발전 계획은 물론 상장 계획도 없다”며 “기업의 각 사업 분야는 과학적 문화 이념과 과학 기술을 이행하는 매개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위동라이 지난 11일 SNS를 통해 춘절 이후 은퇴해 고문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팡동라이 경영 업무는 ‘팡동라이 의사결정위원회’가 주관하게 된다.
위동라이는 올해로 만 59세의 허난성 쉬창 출신 경영인으로 현재 허난 팡동라이 상마오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전국 지진 재해 구호 모범’ 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총 5000만 위안(104억원)의 현금을 기부해 ‘2021년 포브스 중국 자선 차트’ 7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쉬창시 팡동라이 상마오그룹 유한공사는 종합 유통기업으로 지난 1995년 3월 설립된 이후 현재 허난성 쉬창, 신샹 두 지역에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팡동라이는 상품 품질, 유통 과정, 고객 서비스, 사회 공헌, 직원 복지 면에서 타 마트와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팡동라이 매출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35억 3100만 위안(4조 91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팡동라이의 이직률은 1.05%로 이중 관리직 퇴사자가 8명, 일반 직원 퇴사자가 101명이었다.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