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马云)이 AI가 가져올 변화와 교육의 미래를 집중 논의했다.
4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마윈은 알리바바, 앤트그룹 핵심 경영진과 함께 모였다. 이들은 항저우 윈구학교(云谷学校)를 찾아 앞으로 AI가 가져올 변화와 교육의 미래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리바바 차이총신(蔡崇信) 회장, 우용밍(吴永铭) CEO를 비롯해 앤트그룹 징센동(井贤栋)회장 등이 참석했다. 핵심 경영진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인 것은 드문 일로 평가된다.
마윈은 “AI시대는 이미 빠르게 도래했고, 사회에 미칠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누구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10대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변화의 기회가 있다”며 이번 방문 목적이 “알리바바가 최근 AI에 대해 더욱 명확히 정리한 통찰을 교육 현장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기술 수준이 주 단위로 진화하고 있고, 생산성과 사회 전반에 미칠 변화가 ‘역사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하루 8시간 노동 체계가 달라질 수 있고, 사회적 부는 크게 늘어나겠지만 많은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마윈은 “변화는 매우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며 “아이들이 지금부터 AI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기와 문제풀이에 쓰이던 시간을 창의력과 상상력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은 더 많이 놀고, 음악, 미술, 운동을 배우며 경험을 통해 나누고 느끼고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설명했다. 기억력, 계산력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호기심, 상상력, 창의력, 판단력과 미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 AI 시대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