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자동차(小鹏汽车)가 새롭게 선보인 신차 MONA MO3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샤오펑은 전날(28일) 출시한 MONA MO3가 단 1시간 만에 1만 2566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MAX 버전은 두 가지 주행거리 옵션으로 출시되었으며, 502km 주행 모델은 12만 9800위안, 600km 모델은 13만 9800위안으로 책정됐다. 약 2500만 원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주행거리 515km의 플러스 버전은 최저 11만 9800위안, 한화로 약 2289만 원에 판매된다.
가격은 낮지만 성능은 결코 낮지 않다. 샤오펑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MONA MO3 MAX 버전에는 최고 사양의 샤오펑 AI 투링(TuLing)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Orin-X 칩을 기반으로 하며, 초당 508조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508 Tops)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MAX 버전에는 기본형 모델 대비 밀리미터파 레이더 1개와 외부 카메라 4대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주차, 차량 간 자동 이동, 스마트 드라이빙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은 “세계 최초로 15만 위안대 전기차에 최고 수준의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며 “이 시스템의 성능은 50만 위안대, 즉 약 1억 원대 플래그십 모델과 견줄 만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앞서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최대 10만 8000대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7.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역시 175억(약 3조 3544억 원)에서 187억 위안(약 3조 58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7%에서 13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해 현금 흐름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강력한 자체 수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 지속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