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깜짝할 새 지나간 2025년 상반기, 상하이에는 미슐랭 스타가 반짝이는 럭셔리 레스토랑이 부단히도 들어섰다. 7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타이베이 ‘기초(吉兆)’, 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셰프 조슈아의 첫 번째 단독 레스토랑, 두터운 팬을 보유한 존스턴의 조용한 복귀, 셰프 장젠(张健)이 야심차게 오픈한 옵스큐라 등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신규 레스토랑을 상하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상하이와우(ShanghaiWOW)가 18일 소개했다.
Aster by Joshua Paris




상하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 조슈아 파리스(Joshua Paris)가 오픈한 첫 번째 단독 레스토랑으로 도심의 번화함과 자연의 적막함이 공존하는 징안사 인근에 자리 잡았다. 레스토랑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고층 빌딩의 찬란한 경치와 푸르른 공원, 유서 깊은 역사 건물들 사이에서 잊지 못할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유명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루무(ROOMOO)가 국화과 식물인 애스터(Aster)에서 영감을 받아 상징적인 아트 오브제를 활용해 모던함과 자연의 정취가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해 냈다. 식사 공간은 셰프 테이블, 바 공간, 메인 다이닝 공간, 라운지, 프라이빗 룸 등 총 46석으로 이중 16석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 테라스에 마련됐다.
레스토랑 메뉴는 자연의 리듬에 따라 제철 메뉴로 꾸려진다. 각 시즌 최상의 식재료를 엄선해 간결하면서도 풍미 넘치는 요리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수~일 18:00~00:00
· 静安区永源路150号208室
· 15618828658
· 인당 평균 625元
BROWNSTONE GRILL HOUSE
布朗石炭烤之家




브라운스톤은 약 14년 동안 상하이 사람들 사이에서 미각의 행복을 선사하는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하이 쑤저우허의 양옥에 새단장한 모습으로 오픈한 브라운스톤 그릴 하우스는 전통적인 포도나무 참숯구이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스토랑은 스페인 건축 거장 가우디의 곡선의 아름다움과 오랜 양옥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아치형 입구, 곡선형 벽, 움직이는 조명으로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공간을 연출했다. 붉은 가죽 소파와 꽃타일, ‘투우’, ‘플라멩코 무용수’ 등 예술 작품은 스페인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브라운스톤 그릴 하우스이 대표 메뉴인 ‘숯불구이 순혈 와규 시리즈(炭烤滋滋纯血和牛系列)’는 호주 유명 와규 생산업체인 마유라 스테이션의 ‘초콜릿 와규’를 엄선하여 우설, 갈비심 등 5가지 주요 부위를 정확한 온도와 시간, 불의 세기로 정교하게 구워내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미식의 향연을 선보인다.
· 화~금 17:00~22:00, 토·일 12:00~15:00, 17:00~22:00
· 普陀区大渡河路160号5号楼
· 021-52920186
· 인당 평균 380元
Nébula星云餐厅




신비로운 우주와 맛의 예술이 만나 피어난 네뷸라 레스토랑은 현대 스페인 요리를 기반으로 은하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미식 여행을 선사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환상적인 별의 세계를 표현하듯 곡선과 기하학적 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검은색과 푸른색, 오렌지색의 빛과 그림자가 우주의 별빛처럼 반짝이는 분위기 속에서 눈을 사로잡는 메인 다이닝 공간의 2700개의 크리스털 은하수 장치는 보는 시각에 따라 하트 모양과 성운이 움직이는 모양으로 보이는 기이한 광경을 연출한다.
메인 셰프 조나탄 루비오(Jonatan Rubio)는 스페인 미슐랭 스타 셰프의 제자로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대적인 스페인 요리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코스 메뉴 ‘네뷸라 코스’를 만들어 과거와 역사와 미래, 지구와 우주, 전통과 창조가 대화를 나누는 미식 스토리를 선보인다.
· 18:00~22:30, 수요일 휴무
· 长宁区昭化路666号B栋2楼-04单元
· 13439460153
· 인당 평균 800元
Falò




‘모닥불’을 뜻하는 팔로는 이탈리아와 일본 퓨전 요리의 정의를 새로 내린 레스토랑으로 숯불 위에서 만난 두 문화의 조화를 정교한 요리로 표현해낸다.
레스토랑 내부는 모닥불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하고 소박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오픈형 키친을 통해 손님은 가까운 곳에서 메인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조화의 미를 더하는 내부 오브제와 섬세한 플레이팅은 창의적인 요리와 더해져 진정성 넘치는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메인 셰프 나카무라 노리히로는 25년 이상의 베테랑 셰프로 이탈리아와 일본의 유명 레스토랑을 비롯해 이탈리아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슐랭 3스타 에노테카 핀키오리를 거쳤다. 상하이에서는 에비스(惠比寿)의 메인 세프를 담당하기도 했다.
· 17:30~23:30
· 闵行区虹梅路3215弄201号1楼G室
· 021-62200782/15021923465
· 인당 평균 500元
闲庭院





징안구에 새로 오픈한 중식 레스토랑인 ‘셴팅위안’은 세 면이 통유리로 된 탁 트인 공간과 오픈형 키친, 전통적인 내부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
96년생의 젊은 셰프 추이디(崔迪)는 통지대학 건축학과를 졸업, 스위스 호텔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중국으로 돌아와 뜻밖에 월급 5500위안(100만원)의 셰프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주방 막내에서 셴팅위안 메인 셰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메인 셰프는 이번 시즌의 테마를 ‘디스커버리’로 잡고 바다의 여정, 산과 들의 여정, 산과 바다의 노래라는 세 가지 코스 메뉴를 런칭했다. 각 메뉴는 특정 지역과 조리법에서 벗어나 중국 식재료, 중국의 맛, 중국 조리 기법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레스토랑에 판매되는 주류와 차는 모두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중국 본토 와인, 막걸리, 과실주 등을 맛볼 수 있다.
· 화~일 17:30~22:30
· 静安区常德路PAC购物中心2号楼2层01单元
· 18121471774
· 인당 평균 628元
NEED创意韩国料理




항저우, 난징, 쑤저우, 난창 등에서 ‘대기 왕’으로 불렸던 퓨전 한식 레스토랑 ‘NEED’가 상하이에 첫 번째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니드는 전통 한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네온사인, 복고풍 포스터를 철저히 배제하고 원목 색감의 차분한 인테리어를 선택했다. 따듯한 우드 톤과 푸른 식물, 감각 있는 오브제가 연출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양의 조리 기법을 적용한 퓨전 한식을 선보인다.
뜨거운 닭갈비에 치즈를 듬뿍 올려 파인애플을 곁들여 먹는 모짜렐라 치즈 닭갈비는 니드의 대표 메뉴로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꿀 무화과 빙수는 신선한 과일에 곱게 간 눈꽃 얼음, 달콤한 꼴이 어우러져 여름철 특히 사랑받는 메뉴로 꼽힌다.
· 10:00~22:00
· 徐汇区龙腾大道2266号西岸梦中心2栋2层209室
· 13022120102
· 인당 평균 119元
猪肉婆




2009년 광동성 남부 순더(顺德)현에서 처음 문을 연 ‘주로우포(猪肉婆)’는 전통적인 맛을 고수하는 창립자의 집념으로 점차 광동 요리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舌尖上的中国)’에 처음 소개되고 유명 스타들이 다녀가면서 전국급 순더 요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5000㎡에 달하는 식당은 하얀 기와와 꽃무늬 창, 골목길 돌바닥 등 디테일을 살려 옛 순더현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1층에는 순더현 칭휘위안(清晖园)을 도심 속으로 옮겨온 정원이 있고 2층에는 상하이와 순더에서 영감을 받은 31개의 프라이빗 룸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맛의 재현을 위해 직원 절반은 실제로 순더 지역 사람으로 채용했다. 마강오리(马冈鹅)의 비법 소스로 구운 광동식 구운 오리, 장시 총런(崇仁)의 닭을 약불에 천천히 구운 옌쉐이지(盐水鸡), 매일 더우먼(斗门) 항구에서 직송한 신선한 게요리 등 대표 메뉴는 10년 간 한결 같은 레시피를 유지하며 장인의 맛을 구현한다.
· 11:00~14:00, 17:00~21:00
· 021-66680180
· 闵行区金汇南路29号全栋
· 인당 평균 240元
Obscura by 唐香




‘어두컴컴하고 신비하며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의 옵스큐라 레스토랑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레스토랑에 발을 들이는 그 순간부터 놀라움과 신비한 미식의 여정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두 개의 초승달이 마주보고 있는 옵스큐라의 로고는 다차원적 세계를 탐험한다는 의미로 중국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선사한다.
잠시 재정비에 들어갔던 옵스큐라는 올해 미슐랭 1스타,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 메인 셰프를 역임한 ‘장젠(张健)’이라는 새 얼굴로 돌아왔다. 장젠은 익숙한 조리 기법에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는 ‘맛의 예술가’로 형식적인 퓨전과 전통의 파괴가 아닌 중국 요리 문화 기반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을 이끌어내는 그만의 ‘새로운 중국 요리’를 선보인다. 그의 첫 번째 메뉴인 ‘요우리완샹(游历万象)’은 미각을 붓으로 삼아 광저우, 쓰촨, 후베이를 거쳐 온 경험과 추억을 써내려 간다. 이 밖에 푸젠·광동 음식 문화를 쓰촨 소스와 결합한 ‘탸오쉐이위성(跳水鱼生)’, 바다·육지·산의 매력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요우위야탕(鱿鱼鸭汤)’, 자유로운 거리 요리를 재해석한 ‘라즈거튀(辣子鸽腿)’ 등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국 맛의 이야기를 그릇 위에 담아낸다.
· 화~토 18:00~22:00
· 静安区西康路538-2号
· 19121471147
· 인당 평균 2179元
吉兆KITCHO






7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타이베이 레스토랑 기초의 산하 브랜드 ‘기초(吉兆KITCHO)’가 상하이에 공식 상륙했다. 전통 일본 와쇼쿠 문화를 기반으로 100년 역사의 에도마에 스시 기술을 고수하여 혁신적인 가이세키 철학으로 발전시킨 오마카세 다이닝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레스토랑 내부는 일본의 유명 건축 설계사 ‘미츠히로 쇼지’가 맡았다. 일본 전통 문양의 간결한 리듬감과 중국 색채의 화려한 이미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내부는 히노키의 따뜻한 느낌과 회색 벽의 깔끔한 질감, 화지의 은은한 느낌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인 셰프인 쉬원제(许文杰)는 15년간 일본 요리에 몸을 담근 ‘와쇼쿠계 화인의 빛’으로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비일본 국적 중국계 셰프로 일식 스시 가이세키 요리로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그는 각 식재료의 숙성 온도와 습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정제된 손놀림과 온도 조절로 스시 한 점 한 점을 정성스레 만들어 낸다.
· 18:00~22:00, 일요일 휴무
· 静安区南京西路1333号上海展览中心9号门
· 19921345757
· 인당 평균 2665元
※ 방문 전 예약 및 오픈 시간 필수 확인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