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광동성 질병관리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2025년 7월 20일부터 26일 24시를 기준으로 광동성 전역에 치쿤구니아 열병 신규 확진자가 2940명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중증이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산시에만 신규 확진자가 2882명에 확인되었고 광저우 22명, 중산시 18명, 동관시와 주하이, 허웬(河源)에 각각 3명씩 확진되었다.
중산대학 부속 제3병원 감염내과 린빙량(林炳亮)주임은 “환자가 모기에 물리면 가족이나 이웃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발열, 관절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치쿤구니아 열병 유행 지역을 방문했거나 모기에 물린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진료 시 이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될 경우 병원 및 지역사회의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히 방충 및 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린빙량(林炳亮) 주임의는 약물 치료와 관련해 몇 가지 주의사항도 덧붙였다. 그는 “치료는 해열, 관절 통증 완화, 발진 및 가려움 완화 등 지지요법과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둬야 하며,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살리실산계 약물 사용은 피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감염내과 전문의는 치쿤구니아 열병에서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24시 기준으로 광동성 누적 확진자는 4824명으로 모두 경증이다. 이미 완치되거나 의학 관찰이 해제된 사례는 3224명이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