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건강
DR.SP 황동욱 박사 예방의학 이야기 #63
바쁜 일상과 낯선 환경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한국의 오랜 지혜가 담긴 ‘쑥뜸’의 다양한 증상별 적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산후 조리와 체력 회복: 출산 후 몸의 완전한 재건
산후 쑥뜸의 치료 원리는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을 주관하는 ‘임맥(任脈)’을 따뜻하게 하여 늘어났던 자궁의 수축을 촉진하고, 배출되지 못한 잔류 악로(惡露)의 배출을 돕는다. 둘째, 중기의 근원인 ‘위경(胃經)’을 보하여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켜, 음식물로부터 기력을 생성하는 효율을 높인다. 셋째, 선천적 체력의 근본인 ‘신경(腎經)’을 보강하여 허리와 무릎의 무력감을 덜고, 근본 원기(元氣)를 충전한다.
자궁 냉증(宮寒)과 불임 케어: 생명의 땅에 온기를 불어넣기
본 치료의 근본 원리는 ‘보신온궁(補腎溫宮)’에 있다. 즉, 생명의 불꽃을 저장하는 ‘신장(腎臟)’을 보강하고, 자궁을 직접적으로 감싸고 있는 ‘임맥(任脈)’과 등쪽의 중심선인 ‘독맥(督脈)’을 함께 데워주어 몸의 앞뒤 축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등허리, 제2~3 요추 사이에 위치한 ‘명문(命門)’ 혈은 생명의 문이라는 뜻 그대로, 전신의 양기를 총괄하는 핵심 혈자리이다. 여기에 뜸을 지어 불을 지피면, 그 열기가 깊숙이 전달되어 허리와 배를 따뜻하게 만들고 자궁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갱년기 불면증 완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땀을 흘리는 것은 심장과 신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심경과 신경을 조화시키고 임맥을 다스려 열 균형을 잡아야 한다. 신문, 삼음교, 태계 혈자리에 온침구를 이용한다.
생리 전 증후군(PMS) 개선
생리 전의 감정 기복과 신체적 불편함은 간기울체와 임맥 순환 장애의 증상이다. 간경의 기운을 순환시키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해, 삼음교, 태충 혈자리에 생리 전 주간 뜸 시술이 유용하다
남성 전립선 건강
배뇨 장애와 전립선 불편함은 임맥과 신장의 기능 약화와 관련이 깊다. 관원, 회음, 삼음교 혈자리를 데워 골반 혈류를 개선하고 신장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
남성 성 기능 강화
허리 무력감과 성 기능 저하는 신양(腎陽) 부족의 대표적 증상이다. 양기의 근원인 명문과 신장을 보하는 명문, 관원, 신수 혈자리에 뜸을 지어 근본 체력을 회복시킨다.
소아 성장 발육 지원
잘 먹지 않고 자라지 않는 아이는 비위와 신기(腎氣)가 약하기 때문이다. 중완, 족삼리, 신수 혈자리에 가벼운 뜸으로 소화력을 돕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쑥뜸 치료는 일상에서의 주의사항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뜸 시술 후에는 절대로 찬물에 노출되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어서는 안 된다. 따뜻한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몸이 뜸의 양기(陽氣)를 흡수하여 스스로를 수복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황동욱 의학박사(Dr.SP CEO)
– PARKWAY 국제병원 중의과 대표원장
– 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上海古北平和门诊部韩国部代表院长
– 푸동, 푸서 월드패스 국제의료 한국부 대표
– 상하이 호프통증클리닉 통증센터 센터장
–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
(불면증심리학 전문의)
– (전)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