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며 코끝이 시려오는 겨울은, 자연스레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온천이 떠오르는 계절이다.다음은 상하이와 인근 지역 온천 중 도심형 온천, 리조트형 온천을 모아봤다. 주말 온전히 쉬고 싶다면 리조트형을 편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형 온천을 추천한다.
도심형 온천 사우나


탕렌더 온천(汤连得温泉馆)
상하이 푸동신구 장칭루(长清路)에 위치한 탕롄더 온천은 도심 한가운데서 온천과 사우나, 식사와 휴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힐링 공간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식 온천 시스템과 한국식 한증막 문화의 결합이다. 전체 욕탕 시설은 일본식 스파를 기준으로 설계되었고, 휴식 동선과 한증막 공간은 한국 찜질방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바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구조다. 탕롄더의 모든 물은 일본 수질 배양 기술을 통해 처리된 연수를 사용한다. 건물 내에 중식, 일식, 한식 등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고, 아이를 동반한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 공간, 짧은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VR 기기,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카페 바까지 갖춰져 있다. 별도로 25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어 숙박까지 가능하다. ‘온천을 가기 위해 도시를 벗어난다’기보다는, 도시 안에서 온천의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에 가깝다. 지하철 6호선 링옌난루역(灵岩南路站)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로 대중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쇼핑몰과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 浦东新区长清路1200弄1-32号1层108D室
· 117元~



상하이 하이메이후이 온천호텔(上海海美汇温泉酒店)
상하이 바오산구(宝山)에 새롭게 등장한 상하이 하이메이후이 온천호텔은, 2025년 문을 연 신상 온천 테마 호텔이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전반적인 시설 컨디션이 매우 깔끔하고, ‘요즘 상하이에서 선호하는 온천 호텔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온천·놀이·휴식·식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복합형 구조가 특징이다. 하루 일정으로 방문해도 좋고, 1박 이상 머물며 여유롭게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1층에는 어린이 풀장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다. 2층 메인 온천탕에는 다양한 온천탕이 준비되어 있고 성인 이용객이 가장 많이 머무는 구역이다. 3층은 레스토랑, 4~5층은 휴게시설 및 리클라이닝 공간 등으로 시간대에 따라 간단한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 대형 침대 객실부터 트윈룸, 패밀리룸 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제공한다. 객실에서 쉬었다가 다시 온천으로 내려가는 등 상하이 현지인들의 주말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철 통허신춘역(通河新村)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宝山区庙行镇共泉路52号(万渡广场)
·성인 89元 / 어린이 40元
리조트형 온천(노천탕)



숲과 꽃 사이에 머무는 온천, 해상화도장미탕천(海上花岛玫瑰汤泉)
상하이에서 노천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바로 이 곳 해상화도다. 해상화도그룹이 투자 조성한 문화관광 사업으로 상하이 총밍구에 위치하고 있다. 4A급 생태 관광지로 지정된 지역 안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는 동핑국가삼림공원, 상하이 꽃 박람회 개최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1000묘(亩)에 달하는 장미화원이다. 대규모 장미 정원을 중심으로 원예, 경관, 휴식을 결합해 복합 휴양 공간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계절따라 다른 장미 정원을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그 끝에 노천탕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총 38개의 노천탕이 조성되어 있다. 단순히 수온으로 나눈 것 외에도 주변 풍경과 동선, 프라이빗 정도에 따라 성격이 나뉜다. 실내 스파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정원을 감상하며 즐기는 가든형 온천, 독립성이 높은 프라이빗 온천 등을 선택하면 된다.
·崇明区纬九路前卫村801号
·116元



태양도 삼림온천(太阳岛森林温泉)
상하이 근교에서 가족 모두 만족할 만한 온천을 찾는다면 태양도 온천이 가장 현실적이다. 칭푸구 주자자오전에 위치해 있다.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멀지 않은 거리지만 태양도로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온 기분마저 들게하는 곳이다. 2500묘(亩)에 달하는 광활한 섬 전체를 배경으로 펼쳐진 온천이다. 자연 그 자체에 온천이 스며들어 있어 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숲, 하늘, 계절의 공기까지 느낄 수 있다. 총 8개의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각 탕마다 수온과 목적이 달라 한 곳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천천히 이동하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실내에는 상온 수영장 1곳, 프라이빗 풀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 동반에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실내외 동선이 짧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青浦区朱家角镇沈太路2588号(太阳岛内)
·98元~




시간을 간직한 온천, 黄山青梅学社·诗莉莉温泉酒店
황산 자락,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홍촌(宏村) 반산(半山)지대에는 조금 특별한 온천 호텔이 숨어 있다. 청매학사·시리리 온천 호텔은 단순히 온천 호텔이 아닌 한 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다. 이 곳은 총 7동의 후이저우(惠州) 고택을 복원해 조성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자가 아니라 옛 명문 가문의 별채에 머무는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호텔 전체는 8,000㎡ 규모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원림식(园林) 노천탕이 특징이다. 황산의 온천 자원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됐다. 정원 곳곳에 9개의 프라이빗 가든탕은 서로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되어있고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하다. 조용한 분위기의 프리미엄 온천 숙소를 찾는 경우, 공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宏村镇宏村东山下宏村景区正对面
· 588元~


당나라로 떠나는 온천 여행, 우이 당펑노천온천리조트(武义唐风露天温泉度假村)
저장성 진화(金华)시 우이현에 위치한 후산(壶山)삼림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이름 그대로 당나라 스타일을 모방하면서 온전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기존 우이 온천산장을 재개발한 3성급 온천 리조트다. 그림 같은 강남(江南)이라는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곳은 현대적인 리조트에 중국풍 장식을 얹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중국식 정원 그 자체를 하나의 온천으로 설계했다. 이곳의 특징은 탕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메인탕인 성진탕(星辰汤)을 시작으로 은은한 갈색 ‘커피탕’, 곡물 향이 부드럽게 퍼지는 미주탕(米酒)’, 계절 과일을 활용한 과과탕(瓜果汤),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우유탕, 알로에탕까지 약 20여 종의 테마형 온천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천 외에도 당나라 거리 콘셉의 문화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浙江省金华市武义县环城北路77号
· 748元~



안지 리조트형 호텔 安吉竹仙湖君澜庄园
저장성 안지(安吉) 스바오우(石宝坞)에 위치한 리조트형 호텔이다. 죽선호(竹仙湖)와 인접해 있고 뒤쪽으로는 적산(赤山)과 맞닿아 있다. 호텔 내 온천 시설인 용월천탕(溶月汤泉)은 약 2000㎡ 규모다. 9개의 노천탕이 대나무 숲 사이에 마련되어 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면적이 넉넉하고 대부분 통유리 창으로 설계되었다. 외부 차밭 및 녹지 경관뷰가 특징이며 채광이 좋다. 오픈형 중정 구조로 설계된 탓에 대부분 구역에서는 대나무 숲과 차밭 지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주변 환경 특성상 외부와의 간섭이 적어 비교적 사생활 보호가 용이한 입지를 갖췄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조용한 숲속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 浙江省湖州市安吉县递铺街道石宝坞
· 558元~




놀이공원·온천·숙박을 하나로, 안지 카이웬 자러비 호텔(安吉开元嘉乐比度假酒店)
가족 단위, 반려동물, 연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온천 리조트 호텔이다. 가장 큰 특징은 호텔 투숙객이 자러비(嘉乐比) 놀이공원 내 약 30여 종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저장성 산수 링펑그룹(山水灵峰)이 준5성급으로 건설했고 국가4A급 관광지인 안지 전원 자러비 놀이공원(安吉田园嘉乐比乐园)과 연계해 조성했다. 야외 온천탕은 총 10개로 이 중 어린이 전용 풀장도 포함되었다. 대부분 탕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구조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할 수 있다.
· 浙江省湖州市安吉县灵峰街道彭年路333号
· 699元~
* 출처: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
* 객실 가격, 온천 개방 여부 등 반드시 사전 확인 후 방문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