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하이의 음력 설을 알리는 2026 상하이 예원(豫园) 등불 축제가 1월 26일 화려한 점등과 함께 막을 올렸다.
‘대예원(大豫园)에서 상하이의 설을 보내자(来大豫园过上海年)’를 주제로 한 이번 등불 축제는 예원 민속예술구역의 점등을 시작으로 총 36일간 해파(海派) 감성이 살아 있는 신년 여정을 펼친다. 다만 예원민속예술구역(豫园民俗艺术灯区)은 2월 16일(설 전날) 하루 동안 점등하지 않는다.
축제 기간 동안 마스코트 ‘토끼 샤오부(兔小布)’는 ‘꿈의 소식 전하는 캐스터’로 변신해 황금광장, 닝후이루(凝晖路), 중심광장(中心广场), 구곡교(九曲桥) 등 네 개 핵심 등불 조형물 속에 숨겨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예원민속예술 등불 구역은 시간대별·티켓제 입장으로 운영된다.
• 혼잡일(매주 금~일, 음력 초하루~초이레, 원소절): 14:00~22:00
• 일반일: 16:00~22:00
입장권은 성인 80위안, 어린이·군인·노인 50위안이다.

올해 예원 등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의 확장이다. 행사는 고성공원(古城公园), 팡방중루(方浜中路), 푸유루(福佑路), 와이탄(外滩)까지 처음으로 범위를 넓히고, 말의 해를 테마로 한 등불 조형물로 BFC 와이탄 금융센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6개 구역 하나의 축제(六区一体)’라는 새로운 구도를 완성했다.
주최 측은 ‘집으로 돌아와 설을 맞이한다(回家过年)’는 서사를 중심으로, 예원–BFC–와이탄을 잇는 ‘과거–현재–미래’의 빛과 그림자 서사를 구성해, 따뜻함과 생활의 온기를 두루 갖춘 ‘상하이 설 필수 코스(上海过年必到路线)’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옛 상하이의 설 정취를 되새기고, 상하이 전통 음식을 맛보며, 신춘마켓(新春市集)을 둘러보고, 문화 공연과 첨단 기술 체험, 문화상품과 ‘상하이 기프트’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라오(老)상하이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상하이 사람들에게는 전통을 이해하는 계기를, 관광객에게는 해파(海派:상하이파)식 춘절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