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명 주얼리 브랜드인 저우성성(周生生) 제품이 성분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 한 소비자가 구입한 저우성성 브랜드의 순금 복주머니 펜던트에서 철과 은, 팔라듐 성분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리 씨는 1월 5일 칭위안(清远)의 한 대형 쇼핑몰 매장에서 해당 펜던트를 구입했다. 1월 13일 처음 착용했지만 하루 만에 제품 표면이 긁혔고, 해당 부위에 흰색 흔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 씨는 제품의 금 함량에 의문을 품고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황금 매입업체를 통한 광학 분광 검사 결과, 측정 위치에 따라 금 함량이 99.99%에서 최저 64.37%까지 크게 차이를 보였고, 철과 은, 팔라듐 등 다른 금속 성분도 함께 검출됐다. 리 씨는 특히 긁힌 부위에서 낮은 순도가 측정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해 저우성성 측은 “브랜드 이미지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순금 제품이 맞고 품질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춘절을 앞둔 고객 배려 차원에서 환불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검사가 공식 기관을 통한 것이 아니라 결과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소비자가 원할 경우 국가 공인 검사기관과 함께 재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사안은 칭위안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중재에 나선 상태다. 리 씨는 공식 민원을 제기했으며, 관할 기관은 광학 검사는 사적 검사 방식이어서 법적 판단의 기준이 되기 어렵다며 “제3의 공인 감정기관을 통한 재검사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성성은 1992년 설립한 홍콩 최초의 주얼리 상장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에 걸쳐 1000곳이 넘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