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과 몇 년 전, 매해 겨울 중국의 하늘은 항상 회색빛이었다. 날씨 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니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문구도 자주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미세먼지의 나라로 불리던 중국의 하늘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뿌연 재빛이었던 겨울 하늘은 맑고 푸르름을 되찾았고 마스크 착용 권장 문구도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의 중심부이자 대형 도시인 1선 도시들의 변화가 최근 대기 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1선 도시들 중 하나인 상하이는, 근 몇 년간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상하이의 뿌연 하늘은 도대체 어떻게 다시 맑아진 걸까?
강력한 환경 정책과 도시의 실행력
초대형 도시들의 변화의 중심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 정책과 더불어 상하이와 상하이 기업들의 실행력이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상하이는 전통적으로 석탄과 천연가스가 주 에너지원인 도시이다. 하지만 최근 상하이의 에너지 자원들은 신재생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와 같이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에너지 원들을 빠르게 교체함으로써 상하이의 하늘은 점차 푸른빛을 되찾아 가고 있다. 전기를 발전시킬 때 쓰는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동차, 즉 EV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며 매연을 내뿜는 내연 자동차들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낮춰 왔다.
기술 혁신이 만든 대기 환경의 변화

[사진=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출처: 上观新闻]
상하이 전기와 같은 상하이 기업들의 재생 에너지에 대한 연구도 대기 오염을 완화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개발된 초임계 화력발전이 있다. 초임계 화력발전은 상하이에서 개발되기는 했지만, 현재 양저우에서 12월 22일 전 세계 최초 상업 운행이 시작되었고, 상하이에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초임계 화력발전 기술은 화력발전의 효율을 극대화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석탄 사용량을 줄여 대기 오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상하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는 상업용 해상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이다. 해양 공간을 더 효율적이게 활용함으로써 더욱 많은 화석 연료가 대체된다. 이러한 연구와 새로운 기술들로 기업들도 맑은 하늘에 큰 기여를 했다.
시민의 일상 습관이 만든 변화

[사진=상하이 공유 자전거 출처: 시티 뉴스 서비스]
상하이가 맑은 하늘을 되찾는 데에는 정책들과 기업들만이 기여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습관도 이에 큰 기여를 했다. 이 중에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불과 몇 년 전, 중국에서의 분리수거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재활용과 일반이 구분 없이 수거되고, 전혀 친환경적이거나 재활용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며 더 많은 사람들이, 또 더 정확하게 분리수거하기 시작하면서 재활용률이 증가했다.
또한 이 증가에 의해 쓰레기 소각이 감소했는데, 뿌연 하늘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했다. 쓰레기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공용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일상화한 것도 맑은 하늘로 되돌리는 것에 큰 일조를 했다. 이와 같이 상하이의 맑은 하늘에는 시민들의 작은 습관부터 국가, 도시의 정책까지 모두의 노력이 담겨 있다
학생기자 이찬중(SAS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