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다시 운행된다.
1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철도 공식 웨이신 계정에서 2026년 3월 12일부터 중국 베이징, 단동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국제 여객 열차 운행 재개를 알렸다.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열차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양방향으로 운행된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역, 텐진, 산하이관역(山海关), 선양, 단동역에 정차하고 북한에서는 평양역과 신의주역을 정차한다. 출입국 수속은 중국 단동과 북한 신의주 국경에서 진행한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열차의 경우 K27열차에 국제 승객용 객차 두 칸이 연결된다. 이 열차는 베이징역에서 오후 5시 26분 출발해 현지 시간 기준 다음날 오후 6시 7분 평양역에 도착한다. 반대로 평양에서는 오전 10시 26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40분 베이징역에 도착한다.
현재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국제 열차 승차권은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베이징 출발 열차는 베이징, 텐진, 산하이관, 선양, 단동 등 5개 지역의 국제 연운(联运) 판매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평양선 재개통과 관련해 중국 궈자쿤(郭嘉昆)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 국가로 정기적인 여객열차 운행은 양국 간 인적 왕래의 편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은 양국 당국 소통을 강화해 양국 국민의 왕래에 더욱 편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북한 국제 철도는 1954년 4월부터 운행해왔다. 매주 4차례 베이징-단동-평양을 오갔다. 2013년 1월 1일부터는 매일 운행으로 변경했고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운행을 멈췄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했다.
이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