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 1,020명 현장 찾아, 주중 한국기업 45개사 문 두드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상하이지부는 25일 상하이 인재중심에서 ‘2026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주중 한국기업에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 양국 청년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45개사와 1,020명의 구직자가 참가했다. 참가한 구직자 중 92.1%는 중국인(한족 84.3%, 조선족 7.7% 등), 7.9%가 한국인으로, 중국인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SK, 현대, LG, 롯데, 포스코, 한화, 효성, SM, LX, 삼양, 농심, 코스맥스, 콜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요 한국 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이들은 마케팅, 해외영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20여 개 직무에서 약 3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로, 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우리 진출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동 박람회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중요 채널이자, 한국 기업 근무를 희망하는 중국 청년과 우리 재중 유학생을 위한 공신력 있는 구직 플랫폼이 되어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도 총 1,304건의 심층 면접이 진행되었고, 면접 결과 채용 가능성이 높은 예상 채용자 수는 136명에 달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취업난 영향으로 사전 등록 구직자수가 25년의 800여명에서 올해는 1400여명으로 급증하였고, 실제 현장 참가자수도 전년보다 22.7% 증가하였다. 또한 구직자들의 스펙이 한층 높아지고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직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모 기업 인사 담당자는 “올해 박람회에서는 높은 스펙을 보유하거나 관련 분야 경력을 구비한 구직자가 많아 자사 채용을 위한 많은 인재를 만날 수 있었다”며 “사전 박람회 홈페이지 채용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찾아온 구직자들이 많아, 효율적인 채용 기회로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경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5년간 채용박람회 참가기업은 감소, 구직자는 증가 추세였으나, 올해는 참가기업 규모까지 크게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면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중국 현지 우리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