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각종 소비 진작 활동으로 상하이시의 소비 총액도 크게 늘었다.
5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상하이시의 온·오프라인 소비 총액이 594억 6000만 위안(약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오프라인 소비는 331억 5000만 위안(13.2% 증가), 온라인 소비는 263억 1000만 위안(12.9% 증가)을 기록했다. 모니터링된 35개 상권의 총 방문객 수는 299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외국인 소비 급증…출국세 환급도 크게 늘어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의 소비는 4억 5500만 위안(약 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6% 급증했다.
지난달 27일 ‘출국세 환급 정책 최적화’가 시행되면서 출국세 환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하이시에서 출국세 환급 업무를 등록한 기업은 1013곳, 브랜드 매장 3300여 곳에 달한다. 노동절 연휴 기간 출국세 환급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배, 환급액은 1.3배 증가했다.
다양한 할인 정책으로 소비 촉진
이번 연휴 기간 상하이시는 ‘러핀 상하이(乐品上海)’ 외식 소비권을 발행해 7990만 위안의 외식 소비를 유도했다.
가전, 가구, 전자제품 분야에서는 ‘이구환신’ 정책과 연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상하이시 전역의 1000개 기업 약 6000개 매장과 13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가전·가구·3C 제품 보조금 지원으로 총 11억 5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연휴 전 5일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소비 촉진을 위해 푸동(浦东), 송장(松江), 자딩(嘉定) 등 지역에서는 이구환신 폐차 지원금에 추가로 1000~1만 위안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시민들의 차량 교체를 돕고 있다.
지역별 특색 있는 소비 활성화 정책
징안구는 ‘징안상권소비권(静安商圈精品消费券)’을 출시해 화장품, 유행 상품, 프리미엄 체인점 등 700여 개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금은보석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푸동구는 ‘러거우푸동(乐购浦东)’ 소비권을 발행해 루자주이(陆家嘴), 첸탄(前滩) 등 1300여 개 상점이 참여했고, 방문객 수와 매출이 각각 15.2%, 11.8% 증가했다. 양푸구는 ‘완촨양푸(玩转杨浦)’ 소비권으로 의류, 화장품, 금은보석 등에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해 우자오창(五角场) 상권 매출은 34.4% 증가했다.
쉬자후이 상권은 400개 매장이 참여한 ‘차오취유위안훼이(潮趣游园HUI)’ 행사를 열고 소매,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서 55%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수출 제품 내수 시장 진출 지원
연휴 전 상하이시는 수출 제품 내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상점-슈퍼마켓 연계회를 개최했다. 연휴 기간 제일식품점(第一食品商店), 환치우강(环球港), 용후이마트(永辉超市) 등에 ‘수출 우수 제품’ 전시장 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일식품점은 수출 기업의 입점을 지원하는 그린 채널을 개설했고, 환치우강은 수출 제품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용후이마트는 수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 이메일을 운영하며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메이퇀(美团), 타오텐(淘天), 허마(盒马), 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 등 플랫폼도 수출 기업을 위한 온라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