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당국이 침 뱉기 등 ‘악습’을 뿌리뽑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광저우시 국토주택관리국 웹사이트에 게재된 초안에 따르면 정부 지원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공공장소에서 여러 차례 침을 뱉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 고성방가 등 20여 가지의 위반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집을 비워야 한다.
적발될 경우 벌점이 부과되며 총 20점의 벌점을 받으면 정부 지원 주택에서 퇴거해야 한다. 초안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한번 침을 뱉으면 3점, 쓰레기를 마구 버리면 5점, 고층에서 물건을 투기하면 7점, 3개월 연속 집세를 내지 않으면 최대 20점의 벌점을 받을 수 있다.
광저우시 당국은 홍콩의 선진 공공주택 관리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차별조치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북아일랜드 로빈슨 총리 부인, 외도·자살시도 등 사생활 공개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를 이끄는 피터 로빈슨 총리의 부인이 외도와 자살 시도 등 사생활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빈슨 총리의 부인 아이리스는 6일 남편과 가족들에게 보내는 성명에서 “내 삶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 부정에 대해 너무도 부끄럽다”면서 자신의 외도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녀는 가족을 잃은 한 남자를 지원하고 벤처 사업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1년 반 전에 ‘짧은’ 외도를 하게 됐다면서 “잘못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벨파스트 의회 의원을 맡고 있던 아이리스는 지난해 12월 신병을 이유로 정치에서 물러났다.
로빈슨 총리는 “아내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내가 떠난다면 아내의 회복이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40년간 유지해온 행복했던 부부생활을 되돌아본 뒤 아내를 용서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 한강우특파원 hangang@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