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어렵게 고위급 군사회담준비를 위해 실무회담에 대한 기대를 모아왔으나 남북 간 큰 의견차로 결렬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보았다.
이번 군사회담은 북한이 평소와는 달라진 대화의지를 보여 이번에 뭔가 남북관계 발전에 돌파구를 맞는 것이 아닌지 기대를 하였지만, 이틀 회담에서 북측은 줄곧 남북 간 최대 현안문제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본회담에서 깨끗이 하게 될 것이라며 본회담 성사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고 한다.
남한은 남북대화 전제조건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도발 방지확약 없이는 본회담 개최의미가 없다는 주장인 반면, 북측은 천안함 폭침은 자신들과 아무 관련 없는 일이며, 연평도 민간인 포격도 상호 군사적도발로 인한 것이란 주장을 펴왔다고 한다.
북측은 군사적 충돌에 대해 사건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며, 미국과 남한의 ‘특대형 모략극’, 역적패당, 괴뢰 등 원색적으로 비난해 대화 판을 깨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보며, 특히 수년째 만성적으로 겪고 있는 식량난, 경제난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남북대화는 필요해 보인다.
아무튼 남북한이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긴장아 높아진 사건을 먼저 분명하게 짚고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된다.
